혼주 인사말 예시, 주례 없는 결혼식 부모님 덕담

주례 없는 결혼식에서 부모님 인사는 언제, 몇 분이나 하면 될까요. 식순 위치와 분량 기준, 신랑·신부 아버지와 어머니 덕담 예문, 성혼선언문까지 그대로 옮겨 쓸 수 있게 담았습니다.

글쓴이 디어미오 에디터결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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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주 인사말 예시, 주례 없는 결혼식 부모님 덕담 — 디어미오 저널
목차 (10)

주례 없이 식을 올리는 집이 늘면서, 그 자리를 양가 부모님 인사가 채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막상 원고를 쓰려고 하면 몇 분을 말해야 하는지,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하는지에서 막힙니다. 식순 위치와 분량, 관계별 예문까지 그대로 옮겨 쓸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주례 없는 결혼식, 부모님은 언제 말하나요?

혼주 인사말은 보통 혼인 서약과 성혼선언 뒤, 축가 앞에 들어갑니다. 주례사가 있던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는 셈이라 식 전체에서 가장 조용히 귀가 모이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본식 앞뒤의 흐름은 결혼식 당일 진행 순서에 시간대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누가 말할지는 집안마다 다릅니다. 신랑 아버지 한 분이 양가를 대표해 인사하는 방식, 양가 아버지가 차례로 짧게 나눠 하는 방식이 흔하고, 요즘은 어머니가 덕담을 맡거나 신부 측이 먼저 서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양가가 편한 쪽으로 정한 뒤 사회자에게 이름과 순서를 미리 넘겨 두면 됩니다.

방식분량이럴 때 맞습니다
한쪽 대표 인사2~3분말씀을 편하게 하시는 분이 한 분일 때
양가 나눠서각 1~2분양가가 고르게 서고 싶을 때
덕담 + 성혼선언 낭독3~4분한 분이 주례 역할을 온전히 맡을 때
누가 서든 양가가 편한 쪽으로
누가 서든 양가가 편한 쪽으로

혼주 인사말은 얼마나 길게 하면 되나요?

한 분이 하는 인사는 2~3분이 적당하다는 안내가 많습니다. 또박또박 읽으면 대략 1분에 250~300자 정도가 나오니, 원고로는 500~700자, A4 반 장 남짓입니다. 양가가 나눠 한다면 각자 1~2분, 300자 안팎으로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길어지면 하객의 집중이 먼저 흐트러지고 뒤 순서가 밀립니다. 한 타임이 정해진 시간제 홀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원고를 다 쓴 뒤 소리 내어 읽으며 시간을 재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인사 바로 뒤에 축가나 영상이 이어진다면 마지막 문장을 미리 사회자에게 알려 두세요. 그 말이 끝나면 곧바로 다음 순서로 넘어갈 수 있어 어색한 틈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슨 말을 어떤 순서로 넣나요?

구성은 세 덩어리면 충분하고, 덩어리마다 한두 문장이면 됩니다.

  1. 하객 감사 — 와 주신 데 대한 인사, 양가를 대표한다는 한마디
  2. 두 사람에게 덕담 — 새 가족을 반기는 말, 살면서 지켰으면 하는 한 가지
  3. 다시 감사와 당부 — 두 사람을 지켜봐 달라는 부탁, 식사 안내

덕담은 교훈을 여러 개 늘어놓기보다 한 가지를 짧게 전하는 쪽이 오래 남습니다. 내 자녀 이름만 부르지 말고 상대 쪽 자녀 이름도 꼭 함께 불러 주세요. 신랑 아버지라면 며느리를, 신부 아버지라면 사위를 반기는 한 문장이 들어가는 것만으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양가가 나눠 한다면 역할을 미리 갈라 두면 좋습니다. 먼저 서는 쪽이 하객 감사와 덕담을 맡고, 뒤에 서는 쪽은 짧은 덕담과 식사 안내로 마무리하면 같은 말이 두 번 나오지 않습니다.

감사, 덕담, 다시 감사
감사, 덕담, 다시 감사

혼주 인사말 예시, 그대로 옮겨 쓰기

○○ 자리에 이름을 넣어 쓰면 됩니다. 집안 분위기에 맞게 문장을 한두 개 빼거나 바꿔도 괜찮습니다.

신랑 아버지

"바쁘신 중에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려고 와 주신 여러분께 양가를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신랑 ○○의 아버지 ○○○입니다. ○○아, 오늘부터 너는 한 사람의 남편이다. 기쁜 날보다 힘든 날에 먼저 곁에 서 주는 사람이 되어라. 그리고 ○○야, 우리 가족이 되어 줘서 고맙다. 우리 집은 오늘 딸 하나를 얻은 마음으로 너를 맞는다. 두 사람이 서로 아끼며 살아가도록 여러분께서 오래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신부 아버지

"귀한 걸음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신부 ○○의 아버지 ○○○입니다. 품 안의 아이 같던 딸이 오늘 한 가정을 꾸린다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 군, 우리 딸을 믿고 함께 걸어가 줘서 고맙네. 서운한 일이 생기면 그날 안에 이야기로 풀고, 서로의 부모를 내 부모처럼 아껴 주길 바라네. 두 사람의 새 출발에 따뜻한 박수 부탁드립니다."

어머니가 할 때

"신랑 ○○의 어머니 ○○○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와 주신 모든 분께 먼저 인사드립니다. ○○아, ○○아, 결혼은 둘이 하나가 되는 일이라기보다 둘이 나란히 걷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걸음을 존중하면서 같은 쪽을 바라보는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처럼 웃는 얼굴로 오래 함께하렴. 감사합니다."

짧게 1분 버전

"와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신부 ○○의 아버지 ○○○입니다. ○○아, ○○아, 오늘의 약속을 잊지 말고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편이 되어 주렴. 여러분의 축복 속에 두 사람이 잘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혼선언문은 누가 읽나요?

주례가 없으면 성혼선언문을 읽을 사람도 따로 정해야 합니다. 덕담을 맡은 아버지가 이어서 읽는 방식, 사회자가 낭독하는 방식, 두 사람이 혼인 서약과 함께 직접 읽는 방식 가운데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담과 성혼선언을 한 분이 하면 흐름이 자연스럽고, 부모님 부담을 덜고 싶다면 사회자에게 맡기는 편이 깔끔합니다.

부모님이 낭독할 때 쓸 수 있는 짧은 예문입니다.

"신랑 ○○○ 군과 신부 ○○○ 양은 오늘 양가 가족과 친지, 하객 여러분을 모신 자리에서 평생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부부가 되기로 굳게 약속하였습니다. 이에 양가 가족을 대표하여, 두 사람의 혼인이 원만히 이루어졌음을 여러분 앞에 선언합니다."

원고는 어떻게 준비해 두면 좋을까요?

  • 큰 글씨 카드로 옮기기: A4 그대로보다 엽서 크기 카드에 큼직하게 출력하면 단상에서 고개를 덜 숙이게 됩니다. 문단마다 한 줄씩 비워 두면 어디까지 읽었는지 놓치지 않습니다.
  • 이름 발음 확인: 며느리·사위 이름, 받침이 헷갈리는 이름은 소리 나는 대로 괄호에 적어 둡니다.
  • 자녀가 초안 써 드리기: 부모님께 "꼭 하고 싶은 말 한 가지"만 여쭤 보고 자녀가 뼈대를 잡아 드리면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 일주일 전 리허설: 소리 내어 두세 번 읽고 시간을 잽니다. 마이크는 입에서 주먹 하나 정도 떨어뜨립니다.
큰 글씨 카드 한 장이면 충분
큰 글씨 카드 한 장이면 충분

원고에서 부모님을 어떻게 소개할지는 청첩장 표기와 맞춰 두면 하객이 헷갈리지 않습니다. 고인이 되신 부모님이나 재혼 가정의 호칭처럼 조심스러운 부분은 부모님 이름 넣는 형식과 재혼·늦은 결혼 청첩장 문구를 함께 보시면 기준을 잡기 쉽습니다. 부모님이 직접 인사하신다는 소식을 미리 전하고 싶다면 모바일 청첩장 인사말 끝에 한 줄 덧붙여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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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부모님이 한 분만 계셔도 혼주 인사를 하실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한 분이 양가를 대표해 인사하셔도 되고, 상대 쪽 부모님이 맡으셔도 됩니다. 부담스러워하시면 덕담은 짧게 하시고 성혼선언은 사회자에게 맡기는 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재혼 가정이면 인사말에서 누구를 어떻게 소개하나요?
청첩장에 적은 부모님 표기와 같게 소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함께 키워 주신 분을 소개하고 싶다면 이름 대신 '저희 가족'처럼 넓게 아우르는 표현도 자연스럽습니다. 미리 두 사람과 상의해 호칭을 정해 두면 당일 머뭇거릴 일이 없습니다.
덕담에 종교 이야기를 넣어도 괜찮을까요?
양가 종교가 같다면 짧은 축복 한 문장 정도는 괜찮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객의 종교가 다양하니 기도문이나 성경 구절을 길게 넣기보다는 두 사람을 향한 바람으로 풀어 말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사돈과 인사 내용이 겹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예식 2~3주 전에 원고를 서로 한 번 바꿔 읽어 보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 하객 감사는 먼저 서는 분만 길게 하고, 뒤에 서는 분은 덕담 위주로 짧게 하면 자연스럽게 겹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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