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집들이, 누구부터 몇 번에 나눠 부를까
신혼집 집들이를 언제 할지, 양가 가족·친구·직장을 몇 번에 나눠 부를지, 집 크기에 맞는 인원과 손이 덜 가는 메뉴, 초대할 때 꼭 알려야 할 주소·공동현관·주차 안내까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디어미오 에디터집들이
작성3분 읽기

목차 (7)
이사를 마치고 짐이 겨우 자리를 잡으면 여기저기서 같은 말이 들려옵니다. "집들이 언제 해?" 결혼식처럼 정해진 순서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누구부터 불러야 할지, 몇 번에 나눠야 할지부터 막막해집니다. 신혼집 집들이는 손님을 묶는 방식만 정하면 나머지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신혼집 집들이, 언제 하면 좋을까요?
신혼집 집들이는 이사하고 집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하는 게 보통입니다. 커튼이 달리고 식탁 의자가 다 들어온 정도면 충분합니다. 결혼식과 신혼여행 사이에 이사가 끼어 있다면, 여행에서 돌아와 한두 달 안에 시작하는 집이 많습니다. 너무 늦어지면 "아직도 안 했어?"라는 말이 나오고, 너무 이르면 박스 사이에서 손님을 맞게 됩니다.
누구부터, 몇 번에 나눠 부를까요?
한 번에 모두 부르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섞여 어색하고, 집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아는 사이끼리 묶어 나누는 게 기본입니다.
| 차례 | 누구 | 이유 |
|---|---|---|
| 1 | 양가 부모님·형제 | 가장 먼저 집을 보여 드리는 게 예의로 여겨집니다 |
| 2 | 친척 어른 | 부모님과 상의해 한 번에 모시기도 합니다 |
| 3 | 두 사람 친구 | 신랑 쪽, 신부 쪽 따로가 편합니다 |
| 4 | 직장 동료 | 팀 단위로 한 번 |
양가 부모님은 한날에 모실지 따로 모실지 먼저 여쭤 보세요. 상견례 이후 양가가 편한 사이라면 함께 모시는 자리가 오히려 좋은 기억이 되기도 하고, 아직 어색하다면 따로 모시는 편이 서로 편합니다. 한국과 다른 문화권의 가족이 섞인 집이라면 첫 방문을 어떻게 맞을지 미리 이야기해 두면 좋습니다. 가족 첫 만남의 예절은 상견례, 한국식 순서와 베트남 가족 첫 인사에서도 다뤘습니다.

몇 명까지 부를 수 있을까요?
인원은 식탁보다 앉을 자리로 정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식탁 의자에 거실 소파와 바닥 방석까지 세어 보고, 그 숫자를 넘기지 않도록 묶음을 나눕니다. 신발을 벗는 집이라면 현관에 신발이 몇 켤레까지 놓이는지도 의외로 중요합니다. 겨울이라면 외투를 둘 자리도 함께 생각해 두세요.
손이 덜 가는 메뉴 짜기
집들이 메뉴를 전부 직접 만들면 손님이 와 있는 동안 두 사람은 주방에만 있게 됩니다. 직접 만드는 요리는 한두 가지로 정하고 나머지는 사 오거나 배달로 채우는 집이 많습니다.
- 직접 하는 것 — 미리 만들어 데우기만 하면 되는 요리(찜, 전골, 오븐 요리)
- 사 오는 것 — 회, 족발처럼 손이 많이 가는 요리
- 미리 차려 두는 것 — 과일, 디저트, 음료
손님이 도착한 뒤에 시작해야 하는 요리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굽거나 튀기는 요리는 연기와 냄새 때문에 대화도 끊깁니다.
집들이 선물, 휴지와 세제에 담긴 뜻
집들이 선물로 휴지와 세제를 받는 데는 오래된 뜻이 있습니다. 휴지는 일이 술술 풀리라는 뜻으로, 세제는 거품처럼 살림이 불어나라는 뜻으로 건넨다고들 합니다. 요즘은 필요한 물건을 미리 물어보는 손님도 많으니, 정말 필요한 게 있다면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습니다. 같은 휴지가 몇 묶음씩 쌓이는 것보다 서로 편합니다.
초대할 때 꼭 알려야 할 것
결혼식 청첩장과 달리 집들이 초대는 단체방 메시지 한 줄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집 주소만 보내면 손님이 공동현관 앞에서 전화를 걸게 됩니다. 아래 다섯 가지를 함께 보내 주세요.
- 날짜와 시간(끝나는 시간도 대략)
- 주소와 동·호수
- 공동현관 들어오는 법(호출 번호, 또는 도착하면 연락 달라는 말)
- 주차 가능 여부와 방문 차량 등록 방법
- 가까운 역과 버스 정류장
아파트라면 방문 차량을 미리 등록해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손님 차량 번호를 하루 전에 받아 두면 당일 주차장 입구에서 기다리는 일이 없습니다.

이 내용을 매번 메시지로 쓰기 번거롭다면, 초대 내용을 한 페이지로 만들어 링크 하나로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디어미오의 집들이 시안에는 현관 도어록을 누르면 문이 열리는 "도어록", 마지막 이삿짐 박스를 여는 "이사 박스", 냉장고 문에 자석 글자가 붙는 "냉장고 자석", 식탁 위 전골이 끓는 "우리 집 첫 끼"가 있고, 모두 사진 없이도 완성됩니다. 오시는 길과 오실 때 안내 칸에 위 다섯 가지를 한 번에 담을 수 있고, 시안에 따라 방문 시간을 나눠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시안 전체는 집들이 초대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집들이가 끝나고
손님이 돌아가면 그날 저녁에 짧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내세요. 사진을 한 장 곁들이면 더 좋습니다. 결혼식 이후 이어지는 인사가 많아 지칠 수 있는데, 하객에게 보내는 감사 인사는 결혼식 감사 인사 문자에 상황별로 모아 두었으니 함께 참고해 보세요.
이 글과 어울리는 시안
누르면 실제 화면으로 열어 볼 수 있습니다.
집들이 초대장 시안 모두 보기 →자주 묻는 질문
- 집들이는 꼭 해야 하나요?
- 정해진 규칙은 아닙니다. 양가 부모님께 집을 보여 드리는 자리만 갖고 친구들은 밖에서 만나는 집도 많습니다. 두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 집들이는 몇 번 정도 하나요?
- 가족, 친구, 직장처럼 아는 사이끼리 묶어 두세 번에서 네 번 정도로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에 모두 부르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섞여 손님도 어색해합니다.
- 집들이 초대는 얼마나 미리 해야 하나요?
- 주말 일정을 잡아야 하니 두세 주 전에 날짜를 알리고, 며칠 전에 주소와 주차 안내를 다시 보내는 순서가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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